동아닷컴 엔조이 뮤직이 1월1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라이브 폴에서 서태지는 총 투표자 1만834명의 80.87%에 해당하는 8761표를 얻으며 공중파 방송사 음악 특집 프로그램에서 가장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뽑혔다.
이번 결과는 4년 7개월만에 가요계에 복귀해 핌프록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서태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지난해 9월 컴백한 그는 MBC '컴백스페셜', KBS '세계 평화음악제'를 비롯 'TTL 콘서트' 사전녹화 6회 등을 통해 공중파 방송에 얼굴을 비쳤지만 팬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의 한 측근은 "MBC와 '굿바이 스페셜'과 관련해 계속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2월3일 앵콜 공연 전후로 공중파에서 실황 공연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god(1177표,10.86%)와 조성모(535표,4.94%)는 상대적으로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설연휴 때 god는 KBS에서 노래와 개인기 등을 선보였고, 조성모는 MBC에서 지난 3년간의 활동을 총망라하는 라이브 공연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유승준은 361표의 지지(3.3%)를 받으며 4위에 그쳤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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