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god, '니가 필요해'로 3연타석 홈런

5인조 그룹 'god'가 3집 앨범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가 하면 앨범 발표 이후 3개월 동안 가요순위 프로그램의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

애잔한 발라드곡 '거짓말', 따뜻한 멜로디의 '촛불하나'로 가요순위 차트 1위에 올랐던 'god'는 펑키 비트를 가미한 후속곡 '니가 필요해'로 지난 27일 MBC <음악캠프>에서 또 정상을 차지했다. 한 앨범에 수록된 노래 3곡이 연속해서 가요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드문 경우다.

god는 여세를 몰아 차태현, 신민아 등이 출연한 '니가 필요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본격적인 전국 투어 준비에 들어간다. 이들은 2월25일 대전 무역전시관을 시작으로 3월1일 광주 염주 실내체육관, 4일 대구 실내체육관,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16~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들의 소속사 사이더스의 한 관계자는 "2월 초순까지만 방송활동을 벌인 뒤 콘서트 연습을 할 예정"이라며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데뷔 앨범부터 3집까지의 수록곡들을 새로운 분위기로 편곡해 라이브로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god의 리더 박준형은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는 그 동안 god를 사랑해준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올 가을께 성숙한 음악으로 꾸민 4집을 들고 돌아오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