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의 리더 신해철은 30일 "'오버액션맨'이 직선적이고 신나는 복고록이라면 '프렌즈'는 잔잔하고 따뜻한 멜로디의 노래"라며 "이 노래를 통해 입학생과 졸업생들에게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주위 사람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복고와 첨단을 넘나드는 독특한 록 사운드를 담은 'A Man's Life'를 발표해 3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빅뱅기획 자체집계)중인 비트겐슈타인은 지난 29일 '들국화 헌정앨범'의 마지막곡 녹음을 끝냈다. 신해철은 전인권이 가장 아낀다는 '사랑한 후에'를 새롭게 편곡하느라 2주 가까이 밤샘 작업을 했다는 후문이다.
팀 멤버 임형빈은 "전인권 선배의 원곡을 최대한 살리는 가운데 비트겐슈타인의 개성을 가미해 한층 색다른 분위기의 노래로 탈바꿈 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겐슈타인은 2월말까지 '프렌즈'로 활동한 뒤 미국 뉴욕으로 다시 돌아가 새 음반 작업에 들어간다. 당초 'A Man's Life'를 2장 짜리 더블 음반으로 발표하려했으나 후반 작업이 늦어져 '파트 1'만 공개한 상태.
신해철은 "일단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미 구상해놓은 노래를 추려 '파트 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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