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순 경 god 멤버 윤계상의 본가에 배달된 선물 속에서 그의 어머니가 음료수를 마시다 복통을 일으켜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것.
검사 결과 음료수병에 담긴 것은 공업용 액체. 다행히 소량을 마신 상태여서 위세척을 통해 윤계상의 어머니는 정상을 되찾았지만 독극물로 생명을 위협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god의 팬클럽 역시 독극물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8일 SBS <인기가요 20>의 사전 리허설 당시 팬클럽 임원 중의 한명이 한 여학생에게 건네받은 음료수 한병을 마신 뒤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god의 사서함에서는 독극물 사례를 소개하면서 알지 못하는 사람이 권하는 음료수나 음식물은 절대 먹지 말 것을 고지하고 있다.
god의 소속사 싸이더스측은 멤버들에게 보내져 오는 갖가지 선물 가운데 음식물은 모두 폐기처분하고 있는 상태. 싸이더스의 한 관계자는 "god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것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가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며 "조만간 경찰에 공식적인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od는 2월11일 SBS <인기가요 20>을 끝으로 공식적인 방송활동을 접고 같은달 25일 대전 무역 전시관에서 시작되는 전국 투어 준비에 들어간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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