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2월비수기 넘기]학용품 벼룩시장 등 행사 풍성

쇼핑가에서는 설 연휴가 지나고 봄 신상품이 나오기 이전인 2월을 여름 바캉스와 함께 2대 비수기로 꼽고 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봄 계절상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고객들의 구매력이 어느 때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객 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많은 편이고 할인행사보다는 이색 상품행사가 열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031―909―2500)은 개학을 앞둔 어린이들을 위한 ‘물물교환 벼룩시장’을 16일부터 21일까지 지하철 정발산역 연결통로인 피노키오 광장에서 연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쓰지 않게 된 학용품이나 장난감 등을 가져오면 생활물품과 교환할 수 있는 반짝 시장.

또 24일 오후 4시 백화점 5층에서 봄맞이 클래식 연주회가 열린다. 고양시 어린이들로 구성된 ‘유스 쳄버 오케스트라’가 피노키오 광장에서 봄을 주제로 한 음악을 연주한다.

분당에서는 삼성플라자(031―780―8369)와 롯데백화점(031―738―2602)에서 이벤트 행사가 많다.

삼성플라자 열린 무대에서는 △9일 오후 3시 이현우 콘서트 △10일 오후 3시 뮤지컬 △11일 오후 3시 용인소년소녀합창단 공연 △17일 오후 3시 프레시파워 가요제 △22∼25일 봄맞이 메이크업쇼 등이 펼쳐진다. 향수, 커플 링, 캐주얼 특선, 밸런타인 특선 등의 상품행사는 9∼15일 열린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는 25일까지 지하 2층 교복행사장에서 교복을 할인 판매하면서 사진스티커를 촬영해주고 있다. 또 7층 다목적홀에서는 이달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박피술’ ‘한방 다이어트 이야기’ 등을 주제로 무료 강좌가 마련된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