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6일 일제시대 저항시인이었던 윤동주(尹東柱) 시인을 기리기 위해 문학상을 제정하고 백일장을 열기로 했다. ‘윤동주 문학상’의 경우 4월 2∼10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작시를 공모해 5월 11일 당선자 1명을 선정,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을 주고 당선자의 시집을 출판할 계획이다.
‘윤동주 백일장’은 8월 15일 원주캠퍼스에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열리며 입상자는 연세대 입학시 특전을 받는다.
1917년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윤시인은 38년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 ‘서시’ ‘별 헤는 밤’ 등 주옥같은 시를 남겼으며 일본 유학 중 민족의식을 고취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해방 직전인 45년 2월 후쿠오카(福崗)형무소에서 생체실험용 병균 주사를 맞고 옥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