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김성의씨 시-국악 어우러진 앨범 내

  • 입력 2001년 2월 6일 19시 00분


“우리 말이 지니고 있는 음색과 우리 악기가 내는 소리의 색깔은 잘 어울려요. 물론 오랜 세월동안 서로 영향을 끼쳐왔겠죠. 그 어울림의 그윽함을 보이고 싶었어요.”

아쟁 연주자로, 시인으로 활동 중인 국악인이 자신의 시와 연주를 담아 하나의 음반으로 묶었다. KBS국악관현악단 단원 김성의(사진) 앨범 ‘내게 사랑은 무엇으로 왔는가’(신나라뮤직).

사랑을 주제로 한 자작시 여덟 편을 신시사이저가 낀 국악합주 반주로 낭송하고, 세 편의 시는 노래로 만들었다. 반주부는 김현호의 창작곡과 함께 ‘상령산’ ‘양청도드리’ 등 ‘유초신지곡’의 몇 부분을 살려 사용했다.

김성은 한양대와 대학원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했고 ‘시와 산문’을 통해 97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http://sorisung.hi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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