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피플 크루, 애잔한 힙합곡 '너에게'로 활동 재개

힙합 그룹 '피플 크루'가 2집을 재발매하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힙합곡 '야화'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들이 신년을 맞아 2집에 추가한 신곡은 '너에게'. 감미로운 멜로디와 랩이 조화를 이루며 'god'의 '어머님께' 같은 애잔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내용을 담은 '너에게' 뮤직 비디오는 각종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에서 자주 선곡되고 있다.

지난 97년 결성된 피플 크루의 이번 음반은 음악적인 진일보가 느껴진다.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등과 함께 작업했던 디 브라운, 보 멕켄지 콤비를 비롯해 일본의 아무로 나미에 'TRF'의 노래를 만들어준 크리스토퍼 션 윌리엄스 등 유명 뮤지션이 참여한 덕분이다.

'껌'이 어쿠스틱 기타와 펑키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보사노바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자유천사'는 긴장감 넘치는 샘플링 사운드와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진행되는 랩이 매력적인 노래.

이밖에 이선희, 'X-Teen' , '허니 패밀리' 등이 참여한 '우리는 하나'를 비롯해 '비밀의 화원' '떠나려해' 등 총 14곡을 수록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야화

　　-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