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낼 때가 온 것. 대형 할인점들은 벌써 ‘봄맞이 대청소’를 겨냥한 아이디어 청소용품과 다양한 세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디어’로 청소하기〓힘을 덜들이고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찾는 주부들이 많다. 세제를 담을 수 있는 용기가 머리부분에 붙어 있어 자주 세제를 묻혀야 하는 불편을 줄인 ‘세제분출솔’(두원물산·6500원)이나 벙어리장갑 형태여서 가구나 유리창을 편리하게 닦을 수 있는 ‘크린핸드’(효성T&C·7900원) 등이 최근 선보인 상품. 정전기원리를 이용해 방 구석구석의 머리카락과 먼지를 쉽게 청소할 수 있는 ‘프레지 캐치잇’(한국존슨·1만6000원)도 인기상품. 밀대형 청소기와 교체가능한 청소포 10장이 들어있다. 4단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대걸레 유리와이퍼 등으로 쓸 수 있는 ‘만능요술봉’(만송청소박사)은 4500원이며 끝에 다는 걸레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 종량제 봉투를 넣고 뚜껑을 돌리면 쓰레기를 압축해 부피를 줄여주는 ‘뚜껑 회전식 압축 휴지통’(매직파워·10ℓ)는 1만9400원.
▽묵은 때를 깨끗하게〓여러가지 목적에 사용할 수 있거나 세척과 살균을 동시에 해주는 다목적 세제의 인기가 높다. 스프레이로 때낀 곳에 뿌려뒀다가 걸레로 손쉽게 때를 닦아낼 수 있는 ‘애니올’(파이시스)은 주방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변기 타일 의류 스포츠용품 등에 고루 사용할 수 있다. 한통(650㎖)에 3600원. 세척과 살균을 같이 해주는 세제들도 인기있는 상품. 변기와 욕실의 실리콘마감에 낀 곰팡이나 때를 제거해주며 살균도 동시에 해주는 ‘락스와 세제를 한번에’(LG생활건강·650㎖)는 1200원. 파인향과 후로랄향 2종류가 나와있다.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을 없애고 악취도 제거해주는 주방용 세제 ‘무균무패’(피죤·650㎖)는 3900원. 욕조 화장실 청소 외에 흰 옷에 묻은 얼룩에도 효과가 있는 ‘때까지 빼주는 세척락스’(옥시·2ℓ)는 한통에 1990원. ‘LG홈스타 실리콘 곰팡이제거제’(LG생활건강·230g)는 3000원으로 공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실리콘과 타일사이에 바르는 젤 형태의 세척살균제다. (도움말〓신세계 이마트 생활용품담당 손승우부장)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