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의 여성내의브랜드 ‘비비안’에서는 실리콘이 들어있어 가슴을 강조해주는 ‘아쿠아브라’(4만8000원)가 일반 브래지어보다 1만원이상 비싸지만 하루 10여장씩 팔리고 있다. ‘볼륨업 브라’(3만8000∼4만3000원)와 탈부착식 패드가 들어있는 제품(3만8000원)등도 매출을 주도중.
가슴을 강조해주는 티셔트나 블라우스도 인기다. 어깨선을 없애 어깨와 가슴을 강조한 레니본의 티셔츠(16만4000∼16만9000원)는 하루 10∼15장씩 판매된다. 가슴부분에 주름을 넣어 포인트를 준 ‘오브제’의 블라우스(14만8000∼15만8000원)도 좋은 반응.
롯데 본점 2층 ‘레니본’매장의 숍마스터 이명희씨(33)는 “고객들이 ‘풍만’해 보이는 옷들을 찾고 있으며 과거에 통통한 몸매를 가리려던 여성들은 한 치수 작은 옷을 입어 몸매를 강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
‘보브(VOV)’와 ‘XIX’, ‘키라라’등 영캐주얼브랜드들도 이같은 경향에 발맞춰 몸을 바싹 조여주는 ‘바디컨셔스 스타일’의 니트와 티셔츠를 올 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