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되면 초등학생들은 마냥 설렌다. 부모나 친지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선물을 골라 준다.
아이들에게 선물할 때 학용품은 학년별로 필요한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세심히 살펴야 한다. ‘디지몬’ ‘포켓몬스터’ ‘딸기’ ‘블루베어’ ‘파자마시스터즈’ 등 캐릭터에 집착하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아이의 개인적 취향도 충분히 고려하는 게 좋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주는 가장 보편적인 선물은 가방과 책상, 그리고 일반 학용품이다.초등학생용 가방을 살 때는 오래 메고 있어도 어깨에 부담이 덜한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방이 몸에 잘 밀착되는지 주머니나 지퍼의 위치가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지 잘 살펴본다. 쟌스포츠 아이찜 루카스 등 대부분 가방 업체들은 신상품을 3만5000∼5만원, 이월 상품을 1만5000∼2만9000원에 내놓았다.책상은 책장 한 개가 일체형으로 붙어 있는 H형이 무난하다. 내수 브랜드의 가격대는 30만∼50만원선. 책상 위에 컴퓨터를 두게 되면 공간이 부족하여 주변 기기를 둘 마땅한 공간을 찾기도 쉽지 않다. 10만원 안팎의 컴퓨터 책상을 별도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용 손목시계는 학교에 들어가면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라는 의미를 줄 수 있는 뜻 깊은 선물. 캐릭터가 들어간 시계는 팬시점에서 1만2000∼5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5·6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카시오의 ‘Baby―G쇼크’도 어울린다. 메탈 소재에 금은색, 파스텔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15만∼20만원선이다.
▽할인점을 이용하자
이것 저것 살 물건이 많다면 대형 할인점의 ‘신학기 문구 용품점’에 가보자. 마그넷은 3월4일까지· 이마트는 이달 25일까지 관련 용품들을 10∼45% 할인 판매한다. 마그넷은 과목별로 구성된 노트류를 2980∼3450원에 판매한다. 캐릭터 상품 위주로 디자인돼 있는 것이 특징. 학년별 초등학교 감상 음악,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초등학생 교과 음악 등의 CD를 3700원에 판매하며 ‘클릭 초등수학, 영어 6종 세트’(2만9000원)를 구입하면 디지몬인형을 준다. 이마트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문구 세트와 학생용 가구, 가방 등 150여 품목을 판매한다. 짱구 책가방 구입시 문구세트를, 데코라인 아더책상이나 체리 유리 CD를 구입하면 CD케이스를 증정하는 등 경품행사도 많다. 인기 아이템인 디지몬 책가방을 2만4000∼2만8000원에, 데코라인 이스쿨 책장을 7만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인터넷 도매 문구점
시간이 없다면 문구사이트를 찾자. 문구닷컴(www.munku.co.kr)에서는 20∼40%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색연필세트 2700원, 별자리 젬펜은 4200원 등 저렴한 문구들을 여러 가지 섞어 놓아 구입하기 편하다. 구입액이 4000원이 넘으면 택배료가 무료다. 강남문구프라자(www.mungu―plaza.co.kr)는 가나다순으로 품목을 검색할 수있어 편리하다. 평균 30% 할인되며 샤프펜슬 노트 연필깎이류의 품목이 다양하다. 베스트오피스(www.bestoffice.co.kr), 오피스플러스(www.dfficeplus.co.kr)에서도 30% 정도 가격 할인을 한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