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서울 동대문운동장 부근에 복합용도의 화장실이 27일 문을 연다.
밀리오레, 두산타워, 프레야타운 등 대형 패션몰이 밀집해 있는 이 일대는 많은 내외국인들이 찾고 있으나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던 곳.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구청이 만든 시범 화장실은 동대문 야구장 건너편인 을지로7가 114(사진)의1과 옛 광희파출소 터 등 두 곳.
두 곳에는 장애인전용 화장실은 물론 어머니와 아기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모자(母子)화장실도 갖춰져 있다.
특히 을지로 7가 화장실에는 2, 3층에 PC방과 청소년 놀이공간 등 휴게시설까지 함께 설치해놓아 화장실을 찾은 젊은이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