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교육인적자원부가 96∼2000년 유치원과 초중등 교사 임용시험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시도교육청의 초등교사 모집인원은 8113명이었으나 응시자 수는 5556명에 불과했고 과락과 자격미달자 일부를 제외한 5346명이 합격해 응시자 합격률이 96.2%로 나타났다.
초등교사 합격률은 △96년 63.8% △97년 66.7% △98년 75.7%로 높아졌고 99년에는 지원자가 줄어 90.7%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지난해 5664명 모집에 3만6028명이 지원해 이 중 5457명이 선발돼 합격률이 15.1%에 불과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96년 15.8%, 97년 11.4%, 98년 11.2%, 99년 8.9% 등으로 10% 안팎에 그치고 있다.
유치원 교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난해 179명 모집에 3832명이 지원해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합격률이 4.7%에 불과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히 유치원 교사의 경우 유아교육 관련 학과 졸업생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유치원교사 자리는 한정돼 있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