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흐르는 한자]獨立(독립)

  • 입력 2001년 2월 25일 18시 42분


‘獨’자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한 바 있다(2000년 12월13일 ‘獨食’). 승냥이 같이 생긴 일종의 ‘야생개’로 워낙 욕심이 많아 먹을 것이 있으면 조금도 양보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글자에 보이는 ¤(견·犬)은 개가 앞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며 犬은 네 발을 땅에 붙이고 서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과 犬은 같은 글자인데 美觀을 고려하여 대체로 部首(부수·변)로 사용될 때는 ¤으로 바뀐다. ¤(手), ¤(心), ¤(水)의 예와 같다. 참고로 같은 ‘개’라도 몸집이 크면 犬, 작으면 狗(구)다. 따라서 불독이나 사냥개는 犬, 스피츠 따위의 애완용이라면 狗라 해야 할 것이다.

蜀(촉) 속에 보이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