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웨딩특집]'행복의 날개' 입고 신부는 천사가 된다

  • 입력 2001년 2월 26일 18시 41분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것은 결혼준비의 꽃이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기 위해 ‘가장 어울리는 드레스’를 맞추고 싶은 게 모든 신부의 꿈.

드레스는 디자인 가격 구입방법 등에 따라 종류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일반대여 맞춤대여 판매로 구분하는데 80% 이상이 일반대여.

‘일반대여’는 이미 디자인돼있는 드레스 중 하나를 골라 몸에 맞게 조정(가봉)해 입는 방식.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새로 만들어서 입은 후 반납하는 것이 ‘맞춤대여’다. 일반대여보다 1.5배에서 2배가량 비싸다. ‘판매’는 드레스를 맞춰입은 후 반납하지 않고 가지고 가는 것이다. 가격은 일반대여보다 2∼3배 비싸다.

가격은 소재 디자인 장식(레이스 등) 악세사리 디자이너의 지명도 등에 따라 일반대여(당일+리허설 대여, 식후 드레스1벌, 턱시도 2벌 기준)라 하더라도 3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큰 차이가 난다.

구슬장식이나 진주 등 드레스를 꾸며주는 장식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장식이 많고 세밀할수록 비싸다. 머리장식 베일 장갑 등은 대부분 드레스 가격에 포함되지만 별도 제작하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

드레스점과 디자이너의 지명도에 따라서도 가격차가 크다. 드레스 사진 화장 등을 일괄 취급하는 이벤트점을 이용할 경우 드레스는 통상 공장에서 대량 제작하므로 드레스값이 50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 전문 드레스샵은 일반대여 기준으로 100만∼200만원 선에서 고를 수 있다. 명품점으로 꼽히는 몇몇 드레스샵은 200만∼500만원의 고가품을 취급한다.

전문점의 드레스는 디자이너에 따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므로 무조건 비싼 것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드레스점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인터넷이 유용하다. 웨딩이나 여성포탈 사이트(B7면 표 참조)를 통해 유명 드레스점에 대한 정보, 유행하는 디자인, 체형에 따라 고르는 법, 가격비교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또 각 드레스점에서 운영하는 자체홈페이지와 링크돼있어 관심있는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다.

드레스는 예식장분위기 체형 얼굴형 계절 등에 따라 소재와 디자인을 고른다. 예컨대 뚱뚱한 체형이라면 망사나 레이스 소재를 피하고 A라인 스커트에 V자 목둘레선이 있는 것을 택하는 게 좋다.

일단 업체를 선택하고 계약이 완료되면 이후 진행은 믿고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계약 당시의 서비스 사양에 없는 내용을 무리하게 요구하거나 사소한 불만을 지나치게 제기하지 않도록 한다.

도움말 아이웨딩( www.iwedding.co.kr)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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