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HOT, "27일 공연후 공식입장 밝히겠다"

  • 입력 2001년 2월 27일 17시 00분


해체설에 휩싸여있는 10대의 우상 HOT가 27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가진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사장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의 계약이 지연된 것일 뿐 팀의 해체는 고려하지 않았다"며 "5집을 마무리하는 서울 공연 뒤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싱글 앨범 출시 등의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 3부로 진행될 이번 무대에서 HOT는 데뷔시절부터 최근 근황을 담은 동영상을 비롯해 고대 문명을 연상케하는 세트와 현란한 조명, 특수 자동차 등을 동원한다.

HOT 멤버들의 개인기도 특별한 볼거리. 문희준이 신곡을 선보이고 토니안은 나훈아의 '무시로' 등 모창을 들려준다.

장우혁은 DJ로 등장해 스크레치와 브레이크 댄스를 보여주고 이재원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랩을 공개한다. 강타의 경우 자신이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언플러그드 공연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HOT는 또 '전사의 후예' '행복' '캔디' '그래 그렇게' 등 히트곡을 열창하고 앵콜곡으로 '아웃사이드 캐슬'을 부른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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