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춤 협회(회장 정의숙)’ 주최로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 행사는 중견과 주목받는 젊은 안무가의 창작 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창무예술원’ 이사장인 김매자, 오문자(원광대) 이정희(중앙대) 김영희(이화여대) 전미숙(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매자의 작품 ‘범피중류(汎彼中流)’는 물 한 가운데에 둥둥 떠서 흐른다는 뜻으로 심청이 막막한 바다 위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판소리 ‘심청가’에 맞춰 효를 실천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심청의 인간적 심성을 춤으로 그려냈다.
7일은 김정학 이원국 문영철 최상철 등 ‘남성 무용가 밤’으로 꾸며진다. 국립발레단 주역인 이원국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그는 세 번째 안무작인 ‘내 사랑’에서 경쟁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역인 김세연을 파트너로 창작 발레를 공연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최상철은 ‘빨간 말’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7시반. 2만원. 02―760―0606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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