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7호선 '달리는 미술관' 볼거리 부쩍

  • 입력 2001년 3월 1일 18시 36분


‘지하철로 옮겨온 미술관과 일상공간’.

8량으로 구성된 서울 지하철7호선의 전동차가 13일부터 6개월간 ‘문화예술공간(사진)’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와 유니레버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드림메트로(Dream Metro)’. 지하철 이용객에 대한 적극적인 문화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 객차마다 ‘비와 구름’, ‘현대여성’, ‘화려한 외출’ 등 각각의 테마별로 20, 30대 현역 여성작가들의 회화 및 조각작품이 설치된다.

또 이국적 분위기의 ‘티하우스’를 비롯해 나무바닥과 욕조가 설치된 ‘목욕탕’, 형형색색의 장난감으로 치장된 ‘어린이 놀이방’ 등 지상의 일상 공간들을 고스란히 객차안으로 옮겨와 승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 이번 예술열차는 장암∼온수 전구간에 걸쳐 하루 3차례씩 왕복 운행된다. 문의 02―3471―7660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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