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힐튼호텔 파라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ATC는 즉석에서 아카펠라 실력을 뽐낸 뒤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빠른 상승세를 기록(3월10일자 31위)중인 'Around The World'를 비롯해 'Thinking Of You' 'Love Is Blind' 등 4곡을 열창했다. 이들은 미니 콘서트 직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ATC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 ATC(A Touch Of Class의 준말)라는 그룹명에 대해 소개해 달라.
- 조셉: 원래 상승작용의 의미하는 '시너지'(Synergy)라고 지으려 했으나 이미 동명의 그룹이 있어서 ATC로 결정했다. 기존의 음악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노래를 선보이자는 의도다.
▼ 플래닛 팝(Planet Pop)을 추구한다는데 어떤 음악인가?
- 라비오: 4명이 자란 나라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재능을 살려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한 노래마다 유로 댄스, 팝 등 색깔이 다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 노래듣기 |
- Around The World(LALALALA) |
- Notte D'amore Con Te |
▼ 멤버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 트레이시: 우리는 노래 만들기부터 안무, 코러스까지를 총괄한다. 지난해 BMG와 계약을 맺기전에는 조셉이 돈 관리까지 했었다.(웃음) 요즘은 라비오가 안무, 세라가 코러스를 맡고 나머지 멤버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 ATC의 'Around The World'가 미국 빌보드 시장에 진출했는데 현지에 가본 적이 있나?
- 사라: 와우! 너무 기쁘다. 아직 우리는 미국 프로모션을 가지 않았는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힘이 난다. 미국은 5월경 방문할 예정이고 영국에도 진출하고 싶다.
▼ 한국의 음악 환경에 대해 알고 있는가?
- 사라: 한국 방문 전에는 미국 팝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어제 숙소에서 가요 프로그램을 봤는데 힙합, R&B 등 훌륭한 음악을 추구하는 가수들이 많더라.
▼ 앞으로의 계획은?
- 조셉: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예전처럼 한달 동안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졌다. 조만간 능력있는 작곡가, 안무가 등을 초빙해 더욱 멋진 음악과 율동을 보여주겠다.
▼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ATC: 'Around The World'는 비록 영어로 된 곡이지만 누구나 즐겁게 느낄 수 있는 노래라고 믿는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공연을 열고 싶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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