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서울대를 비롯한 국공립대는 올해 수업료와 입학금을 평균 5%, 기성회비는 4.4% 올리기로 했다. 또 사립대들도 전체 납입금을 신입생은 5.6%, 재학생은 5% 인상하는 등 평균 5.3% 인상하는 선에서 등록금 인상폭을 재조정했다.
각 대학들은 학생들이 이미 납부한 등록금에서 인상폭 재조정으로 줄어든 금액은 돌려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납입금 인상폭을 다시 조정함에 따라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경기침체에 따른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물가안정을 위해 기성회비를 포함한 등록금 인상분을 5% 이내로 조정하라고 각 대학에 지침을 내렸으나 대학들은 교육의 질적 수준 유지를 위해 등록금을 더 올려야 한다며 맞서 왔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