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온라인 영재 테스트 받아보세요"

  • 입력 2001년 3월 7일 18시 55분


◇영재교육 사이트 프로그램 다양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이재환군(6)은 한 우물을 파는 ‘탐구형’으로 요즘 로봇에 몰입해 있다. 서너살 때에는 ‘책’에 푹 빠져 하루 종일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고 2년간 장난감 수집에 열을 올린 ‘자동차 마니어’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아침에 일찍 일어나 “꿈에서 본 것을 그대로 그렸다”며 ‘기이한’ 로봇을 직접 설계해 부모를 놀라게 했다.

▽동기-창의성등 특성 검사

이군의 어머니 임경순씨(31)는 “아이가 조립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어 과학영재교육을 시켰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또 올바른 교육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군은 영재교육프로그램 사이트인 싱키드(www.thinkid.com)의 ‘김연구소’에서 영재테스트를 받아본 결과 우수한 평점을 받아 1년 가까이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 학습과 연계도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영재행동특성에 대한 검사를 간단히 받아본 뒤 영재프로그램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영재행동특성’ 검사에서는 학습, 동기, 창의성, 의사전달 등 4개 수준의 특성별로 10개 문항씩 물어본다. 항목마다 7개 이상에 적극성을 보이면 ‘우수’에 해당되고 이 같은 점수를 받은 아이들에게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영재교육을 받도록 권유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영재교육센터로 인가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독교방송(CBS)문화센터 내 영재교육학술원(users.unitel.co.kr/∼kaget009)도 영재판별과 함께 영재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책을 읽어줄 때 1시간 이상 집중해서 듣는가’ 등 40개 항목의 문답 조사를 통해 영재아 특성을 지녔는 지를 즉석에서 알아볼 수 있다. 전문가 심층 면접조사를 받으려면 (면접비용 5만∼9만원) 온라인으로 예약을 한 뒤 학술원에서 3시간 가량 테스트를 받게 된다.

이 학술원 이화원 부원장은 “10년간의 영재교육을 통해 영재특성이 보이는 아이일수록 성실한 학습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 영재특성 및 영재학습 관련 사이트는

△영재교육연구원(gifted.kedi.re.kr)

△인천대 과학영재센터(isep.inchon.ac.kr)

△경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nobel.kyungnam.ac.kr)

△일산 영재교육연구실(www.kage.pe.kr)

△분당챠일드 아카데미(www.kidca.com)

△키즈팝(www.kidspop.co.kr) 등이 있다. 또 수학영재교육사이트(www.inue.ac.kr/∼shsong/bookmark.htm)는 여러 종류의 영재관련 사이트를 안내해 놓았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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