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박진영, "미국 진출, 성공할 자신있다"

  • 입력 2001년 3월 8일 14시 53분


싱어송 라이터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4월말 발매할 '비'(雨)라는 남성 솔로 가수의 음반 프로듀싱 작업에 한창이다. 비는 훤칠한 키에 춤과 노래에 능통한 신인으로 박진영이 2년 가까이 준비한 대형 신인.

박진영은 8일 "god의 라이브 공연 편곡을 끝내고 비의 1집 앨범을 제작하느라 잠 잘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쁜 상황"이라며 "일단 밀린 작업 때문에 귀국했지만 다시 미국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또다시 미국 행을 선택한 것은 외국 팝 시장에 자신의 노래를 알리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다. 박진영은 "'N 싱크'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 인기 팝스타들의 새 앨범에 수록할 노래 후보에 올려놓은 상태"라며 "동료 작곡가 방시혁과 공동 작업한 노래들에 대한 평가가 좋아 한국 뮤지션의 노래를 팝 가수가 부르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아파트에 7000만원 상당의 음악 장비를 구입해 미니 스튜디오로 꾸몄을 정도로 미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박진영이 제작한 신인 비의 앨범과 해외 진출 프로젝트가 동시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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