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오디오북 <들으면서 따라하는 퀵요리>출간

요리 강사가 들려주는 육성을 들으면서 요리를 따라 해볼 수 있는 오디오북이 나왔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영숙씨의 <들으면서 따라하는 퀵요리>(오디세이닷컴 펴냄)가 그것.

'나홀로 밥상' '너를 위해 준비했어' '요리 리폼' '액세서리' 등 네가지 컨셉트의 요리강의가 1백분 짜리 테이프 2개에 담겨 있으며 요리 제목과 재료가 적힌 소책자도 곁들였다.

'나홀로 밥상'편은 영양 호박죽, 콩나물 국밥 등 거르기 쉬운 아침식사 아이템과 라면요리, 속풀이 요리 등을 중심으로 한 조리법을 소개한다.

'너를 위해 준비했어'편은 차돌박이 샐러드, 복숭아 소스 새우 완자 등을 소개한다. 간단하면서도 독특한 요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코너.

'요리 리폼'에서는 남은 재료나 인스턴트 식품을 이용하는 알뜰 요리 방법을 알려준다. 인스턴트 카레 소스로 만든 스파게티, 식은 밥으로 만든 '밥전' 같은 요리법을 설명해 준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격에 맞게 꾸미는 방법을 알려주는 '액세서리'편. 돈가스에 곁들일 수 있는 미소시루 만드는 법,죽 한그릇에 북어포 보푸라기로 코디 하는 법 등이 소개된다.

MBC FM '윤상의 음악살롱'의 요리남녀와 CBS FM '김현주의 산뜻한 오후'의 요리톡 조리톡을 진행중인 저자는 요리 강의 중간 중간에 돌발퀴즈와 요리 상식을 섞어 지루함을 덜어준다.

요리책을 물에 적시며 쩔쩔매고 그림과 설명을 대조하느라 애를 먹는 요리 초보자에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7500원.

민진기<동아닷컴 기자>jinki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