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한중 슈퍼 콘서트 4월 4일 베이징에서 개최

  • 입력 2001년 3월 14일 18시 36분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베이징 2008년 올림픽 유치 기원―한중 슈퍼콘서트’가 4월 4일 밤 베이징(北京) 중화세기단(中華世紀壇) 광장에서 열린다.

한국 가수들이 중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NRG’ ‘클론’ ‘베이비복스’ 등의 베이징 공연이 무산된 이후 반년만이다.

중국 당국은 당시 한국 기획사가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하자 ‘한류(韓流·중국내 한국 대중문화 바람)’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수 공연을 당분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중국 당국은 ‘한중 슈퍼콘서트’가 한중 민간 차원에서 2008년 올림픽 베이징 유치를 기원하는 취지로 마련된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0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이후 2008년 유치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중 슈퍼콘서트’가 열리는 4일은 2008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 100일을 앞둔 날이다.

이에 따라 ‘한중 슈퍼콘서트’를 계기로 한국 가수들의 중국 공연을 금지하고 있는 빗장이 풀리며 한중 문화교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에는 한국의 ‘코리아나’ ‘베이비복스’ ‘핑클’을 비롯해 유승준 안재욱 유진박이, 중국에서는 류환(劉歡) 톈전(田震) 숭주잉(宋祖英) 류빈(劉斌) 성룽(成龍) 궁리(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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