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잠깐 데이트를 즐겼고 작년 11월 탁재훈이 심한 탈수 증세로 입원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서울 동부이촌동 금강병원에 입원해 있던 탁재훈의 병실에 이 양이 간병하는 것에 대해 그는 "사촌 여동생"으로 소개했었다.
기자회견 당시 그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한 것에 대해 "그 당시 결혼 생각이 없는 상태였고 상대방 집안에서 언론에 드러나는 것을 불편해 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가수 활동에 주력할 생각이며 부모님의 사업을 이어받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탁재훈, 이효림 커플의 데이트는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 탁재훈은 자신의 여동생과 신정환과 동행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두사람이 교제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기뻐한 사람은 탁재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탁재훈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평소 빨리 선을 보라고 독촉하셨는데 효림 씨를 소개하자 '결혼보다 아기부터 낳으라'고 말씀하셨다"고 우스갯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컨추리 꼬꼬의 멤버 신정환은 탁재훈의 결혼 소식을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 혼자 솔로가 된 것에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재훈은 "정환이도 이제 나이가 28살이나 된 만큼 결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식사는 우리 집에서 책임질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마디.
○… 결혼식 축가를 누가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 탁재훈은 "임재범과 김건모 등 2명을 후보에 올려놓았다"며 "10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재범이 형이 유력하지만 돌출행동이 우려돼 건모 씨도 동시에 섭외중"이라고 전했다.
○… 컨츄리 꼬꼬는 현재 가수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방송사의 봄 개편과 함께 KBS와 SBS의 오락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다. 탁재훈은 "앞으로도 컨추리 꼬꼬 멤버로 계속 호흡을 맞출 것이고 결혼한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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