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회 동아국제사진살롱

  • 입력 2001년 3월 26일 18시 48분


◇입상작 27일~내달 1일 서울갤러리서 전시

▽컬러-흑백부분 금상

제36회 동아국제사진살롱(동아일보사 주최)에서 영예의 금상은 컬러 부문에 라인홀트 크라글(오스트리아)의 ‘숯굽는 사람’과 흑백 부문에 베르너 R 바익스(독일)의 ‘베를린 국회의사당의 둥근 지붕’에게 돌아갔다.

컬러부문 은상은 심효섭(한국)의 ‘떨어지는 꽃들’과 최정숙(한국)의 ‘얼쑤!’가, 흑백부문 은상은 유문식(한국)의 ‘비상’과 수닐 S 카파디아(인도)의 ‘불편한 마음’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는 19개국에서 1456점(국내 925점, 국외 531점)이 출품돼 각 부문에 걸쳐 금 은 동상 등 입상작 16점과 입선작 127점을 냈다.

입상 및 입선작들은 27일부터 4월1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되며, 지방 순회전시도 준비중이다. 시상식 및 개막식은 27일 오후 3시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컬러-흑백부분 은상

▽컬러 은상='얼쑤!' 최정숙(한국)



▽흑백 은상='비상' 유문식(한국)



◇동상-입선자 명단

▽동상

△컬러〓만프레드 랑(오스트리아)의 ‘99 빈 마라톤’, 임칠순(한국)의 ‘인생’, 강진형( 〃)의 ‘귀로’, 유광자(〃)의 ‘거리정경’, 제균철(〃)의 ‘임을 위한 기도’

△흑백〓게르다 예기(오스트리아)의 ‘앗! 지각이다’, 이영엽(한국)의 ‘무제’, 라인홀트 크라글(오스트리아)의 ‘소금을 운반하는 사람’, 알렉산더 슈나이더(〃)의 ‘카잔 1’, 귄터 라이덴프로스트(〃)의 ‘매혹적인 눈’

▽입선(국내)

△컬러〓박노철 강중현 허필용 심종수 정남교 염재청 송경숙 조치호 이성만 박흥식 전인석 안원태 임환억 김재형 강대식 장훈화 구양회 김재왕 조중경 이세덕 최용백 김태증 박상주 김근원 권병산 원현희 강철 이영엽 윤주홍 김규태 최종일 김순중 윤교선 한재욱 박종각 목길순 홍동초 임영식 양광현 신선건 김용구 신애순 이재권 손아롱 제경성 박용관 구영웅 류동화 신정희 이병윤 조영주 윤순영 윤은경 박창술 유환영 김동석 문형조 권계홍 손선표 강봉수 박수배 곽도근 김봉제

△흑백〓정용구 전성준 남경숙 박흥식 서영철 한기운 윤위숙 한석 이규정 최정숙 김상문 문형조 오광석 이승운 이성만

▽심사위원

차정환(심사위원장·동신대 교수) 최봉림(평론가·홍익대 겸임교수) 최흥만(사진협회 부이사장) 한옥란(신구대 교수) 홍미선(숙명여대 신미술연구소 학예연구관)

▽운영위원

김영수(중앙대 교수·한국사진학회장) 박영숙(한국여류사진작가협회장) 송호창(동우회장) 최병관(상명대 교수) 황규태(사진작가)

▽심사평-출품작 크게 는데 비해 작품성은 기대 못미쳐

동아국제사진살롱은 국내외 사진 동호인들이 인종과 사상을 초월해 사진 예술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사진 행사로 뿌리내렸다. 그러나 양적인 면에서는 크게 팽창했으나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기대보다 많지 않아 유감스럽다. 국내외 작품 중 흑백 사진보다 컬러 사진이 현저히 많았고, 흑백 사진 부문에는 인화지 선택과 현상처리 과정에서 완벽한 톤의 재현성이 뒤떨어진 사진들이 많았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좋은 내용의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줌렌즈 사용으로 해상력이 떨어진 사진들이 많이 탈락했음을 볼 때, 급박한 사건사진이 아닌 이상 정확한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은 사진가의 사명임을 명심해야 한다.

동아국제사진살롱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격이 뚜렷해야겠기에 이번 심사에서는 생활 주변의 사진과 모호한 사진은 배제했음을 밝혀둔다.

차정환(심사위원장·동신대 사진예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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