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세계의 음식문화-이탈리아 북서부 지역

  • 입력 2001년 3월 28일 13시 52분


토리노가 위치한 피에몬테 지방과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 지방, 제노바가 있는 리구리아 지방으로 대표되는 북서부 지역은 이태리 경제의 중심지로서 오늘날 이태리 요리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이다.

북서부 지역의 전통 음식들은 요리 절차가 복잡하며 요리의

소재 또한 풍부하여, 최근에는 맛을 그대로 유지 하면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북서부의 피에몬테 지방은 프랑스와 스위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피에몬테 사람들은 샐러드, 쌀 등으로 만드는 각종 요리들에 버섯을 이용한다.

특히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버섯 요리에 마늘을 가미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들은 꿩, 메추리, 산토끼 등을 즐겨 먹으며 프랑스와 서로의 요리를 교류하고 다양한 요리 장식을 연구 하기도 한다.

롬바르디아 지방 전통 요리의 주재료는 쇠고기ㆍ쌀ㆍ치즈ㆍ버터ㆍ생크림ㆍ돼지고기ㆍ칠면조ㆍ날짐승ㆍ우유 등인데, 이것들을 이용하여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아직까지도 결혼식ㆍ연회ㆍ무도회 등에서 그 음식들을 즐긴다. 또한 이 지방에서는 파스타를 먹을 때 포도주를 함께 마시고, 튀김 요리에는 버터를 이용한다.

롬바르디아 지방의 대표 도시인 밀라노는 맛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포(Po)강 유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쌀로 만든 리조토와 옥수숫가루로 만든 폴렌타(Polenta)가 유명하다. 특히 리조토와 함께 골수까지

먹는 오소부코 (Ossobucco : 송아지 정강이 살을 뼈와 함께 소스에 졸여 만든 것)도 유명한데 이것을

먹을 때는 이 지방의 와인을 함께 하면 좋다.

밀라노에서 또 꼭 먹어 볼 만한 요리는 송아지고기 커틀렛이다. 밀라노식 커틀렛은 이태리 전역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밀라노는 내륙도시이면서도 이태리에서 제일 큰 어시장이 있어 생선요리도 발달되어 있다.

제노바가 중심이 되는 리구리아 지방은 해물요리와 페스토 소스를 이용한 요리로 유명하다.

[eatncoo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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