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빌의 한국인◇ 지난해 11월부터 레드빌에는 한국인 부부가 살고 있다. 본보에 세 시즌 내내 스키칼럼을 연재한 박수철씨(30·살로몬 데먼스트레이터)와 천세리씨(28)다. 한국에 멋진 스키장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부는 결혼 직후 콜로라도주에 건너와 레드빌의 콜로라도 마운틴 칼리지에서 스키장 경영에 필요한 각 분야를 배우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50여년간 콜로라도주 스키장에서 개발된 각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그것을 통해 스키 비즈니스를 수행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박씨부부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규정과 시설 관리운영시스템을 배우는 중.
“스키 쿠퍼는 저희 학교의 실습장이지요. 다양한 리프트의 구조와 작동시스템, 사고방지 장치도 현장수업을 통해 배우고 밤에는 설상차를 몰며 슬로프의 눈도 다집니다. 주변에 산재한 수많은 리조트도 역시 좋은 ‘교재’지요. 연중 9개월 스키를 탈 수 있어 좋습니다.”
동아닷컴의 ‘박수철의 스키세상’(http://ski.donga.com) 운영자이기도 한 박씨는 지금도 스키세상을 통해 여기서 배운 지식을 ‘스키세상 지기’에게 알려주고 있다. 부부는 한국에 새로 개발되는 스키 리조트에서 일할 기회가 생길 때까지 여기서 공부를 계속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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