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심사대에 총 240개의 바코드 판독기를 설치, 출국 또는 입국 당시의 정보를 바코드에 입력해 둠으로써 여행을 마치고 다시 출입국하는 여행객을 심사해 통과시키는데 종전 평균 1분에서 30초로 단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입국 승객이 심사대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심사관에게 여권과 출입국신고서를 제시하고 심사관이 출입국 규제 여부를 조회하기 위해 이름 등 개인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은 종전과 같다.
그러나 이때 입력된 정보는 그대로 바코드에 기록돼 여행이 끝난 뒤 다시 출입국하는 경우 이 바코드를 판독기에 대기만 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특히 지금까지는 법무부의 출입국사무소와 세관이 별도의 절차와 자료에 따라 출입국 규제 대상과 관세 우범자를 가려냈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는출입국심사대에서 바코드로 읽은 정보가 그대로 세관에 전달돼 ‘원스톱체크’가 가능하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