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쿠바의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독일의 '살타 첼로' 같은 음반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 뮤직이 주목을 받는 것은 미국이나 영국 등 주류 국가의 팝 음악에 식상한 대중에게 토속적이면서 이국적인 멜로디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원 월드'(One World, 굿 인터내셔널)는 쿠바, 서아프리카, 브라질 등 월드 뮤직의 진수를 담은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이 작품에는 대서양 양대륙에서 활동중인 뮤지션 13인의 주옥같은 음악을 수록했다.
구슬픈 선율이 슬픔을 자아내는 바우의 연주곡 '바다의 포효'나 퍼쿠션과 테오피로 챈터의 묵직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인생의 흐름'은 매력적이다.
오퀘스타 아라곤의 '이사벨 여왕'과 루스 아프리카 출신의 '5월1일'의 경우 여성 보컬의 감미로운 보컬이 가슴을 적신다.
앙골라 출신인 봉가의 '인칼리도'가 흥겨운 가락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면 '보이게 멘데스'의 '팝파리오'는 기타와 타악기가 빚어내는 토속 리듬이 돋보인다.
특히 쿠바에서 밴드 탄생 81주년을 맞는 7중주단 '셉테토 하바네로'의 '농촌의 경이로움'은 낭만적인 농가의 풍경이 연상되는 하바나 사운드로 감상할만하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 로다 비다 |
- 바다의 포효 |
- 농촌의 경이로움 |
- 고독한 마녀사냥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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