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갖는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99년 북한을 거쳐 다녀온 백두산을 소재로 한 그림들과 ‘보리밭’ 연작, ‘이브’ 연작 등 모두 40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일보 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백두산’은 2m가 넘는 높이에 15m 가까운 길이의 대작. 선화랑에 전시중인 ‘이브의 보리밭’ ‘이브―팬지’ 등은 우리 민족의 에로티시즘을 보여준다. 단군신화나 훈민정음 석보상절 등 민족의식이 짙은 소재를 다룬 작품들도 출품됐다. 02―734―0458, 5839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