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2001년 추동 서울컬렉션이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지춘희 이영희 박춘무 안윤정 김연주 한송 박지원씨 등 정상급 디자이너를 포함해 총 29명이 참가하는 상반기 최대규모의 패션쇼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6∼7명의 디자이너들이 나선다. 10일 오후 7시에는 지춘희씨가 ‘Lines In Feminity’를 주제로 단정하고 엄격한 여성미를 담아낸 신작을 선보일 예정. 13일 오후 8시에는 모녀 디자이너인 이영희 이정우씨가 연달아 무대를 달군다.
이영희씨는 티베트의 불교문화와 황량한 고원생활을 모티브로 동양적 입체감을 살렸고 이정우씨는 조선시대 궁중의상에 금박 프린트와 그래픽무늬를 더해 현대적인 느낌을 살리고 있다.
행사의 기획을 맡은 ㈜우먼드림의 한영아 부사장은 “단순한 ‘쇼’개념이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을 적극 유치, 실질적인 매매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마켓’으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컬렉션은 ‘여자와닷컴’(www.yeozawa.com)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02―2105―9601∼2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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