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소식- 만불사 대형범종 1일 타종식 外

임수현씨 천주교 인형작품

◇만불사 대형범종 1일 타종식

경북 영천 만불사에 세계 최초로 황동으로 주조된 대형 범종이 완성돼 4월1일 오후 1시 타종식을 갖는다. 무게 3300관, 종신 4m, 구경 2m의 이 범종에는 비천상 대신 1만 부처를 조각돼있다. 황동범종이 안치될 범종각도 높이 20m로 국내 최대 규모다. 황동은 재질이 약해 주조시 소리를 내기 어려워 그동안 범종의 재료로는 잘 사용되지 않았다. 053―756―0101

◇임수현씨 천주교 인형작품 선봬

가톨릭 신자이자 인형작가인 임수현씨(46)가 천주교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아 천주교의 조선 후기 생활사를 구현한 인형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 명례방에서 열린 최초의 주일 미사 장면, 이승훈이 이벽에게 세례를 주는 장면, 청나라 주문모 신부의 첫 영성체 장면, 동정부부 이순이와 유종선의 순결 맹세 장면, 앵베르 주교가 민가에 숨어 고해성사를 받는 장면, 김대건 신부의 서품식과 순교 장면 등 모두 12장면을 담았다. 이 작품들은 4월 15일 부활절부터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박물관에 전시된다. 02―3142―4434

◇콜비츠 철판화 국내전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루돌프 콜비츠의 철판화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에서 4월 10일까지 전시된다. 날카로운 선묘와 강렬한 흑백대비를 특징으로 하는 콜비츠 철판화의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 출품작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상기시키는 ‘채찍질’과 ‘유다의 입맞춤’ ‘하느님의 사람’ ‘묵시록 1, 2, 3, 4’ 등 37점. 02―727―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