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4집은 3집과 마찬가지로 강한 비트의 댄스와 애잔한 발라드로 꾸며졌다. 김건모, 신승훈, '노이즈' 박미경 등을 발굴한 음악 프로듀서 김창환의 작품인 만큼 감각적인 사운드로 가득하다.
'가져가'와 '첨이야'가 '흔들린 우정'의 2탄을 연상케하듯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흥겨운 록댄스가 어우러진 댄스 넘버라면 '용서'는 슬픔 가득한 선율이 가슴을 적시는 발라드곡이다. 전기 기타의 스산한 전주에 홍경민의 보컬이 이어지는 '너만을 위한 사랑'도 편하게 감상할만하다.
이장희의 70년대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얘기할 수 없어요'의 경우 테크노와 록을 가미해 현대적인 분위기로 재해석한 점이 독특하다. 홍경민의 자작곡 '긴 이별'과 '고백'은 어쿠스틱 악기로 꾸며진 발라드곡으로 그의 사랑과 이별을 잔잔하게 묘사한다.
이밖에 '괜찮아' '어제와 다른 오늘'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랑' 등 총 10곡을 수록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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