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와인 역사는 아시아에서 빠른 편에 속한다. 현재 일본의 연간 와인 소비량은 1인당 1.1리터 정도이며 이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꽤 높은 수치이다.
일본에서 와인이 유행하게 된 것은 보졸레 누보가 일본에 상륙하고 난 후이다. 보졸레 누보가 소개된 후 일본 사람들은 와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일본 경제가 부흥하면서 세계 각국의 비싼 와인들이 일본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일본 와인의 역사는 길지도 않고 기록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중국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의약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875년 야마나시현에서 상업적인 와인 생산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는데, 이 곳은 이미 천년 전부터 포도 재배가 이루어 지던 곳이었다. 어떤 모험심 강한 사람이 요꼬하마 항구에서 와인을 맛있게 마시는 외국인들을 보고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좋은 와인을 만들지 못하였으나 유럽의 비니프라와 미국산 포도 묘목을 수입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점차로 좋은 와인을 만들게 되었다. 현재 전체 포도의 50%정도를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기후는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고, 포도 수확기에는 태풍이 많이 오는 등 포도 재배에 적당하지 못해서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한 와인 제조 회사로는 '산토리 야마나시’, '아사히’, '만즈 와인 주식회사’, '메르시앙’, '아와노 하라 포도원’ 등이 있다.
'산토리 야마나시’는 와인 외에도 위스키와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1975년 일본 최초로 귀부병에 걸린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다.
'아사히’는 아사히 맥주에 소속된 와인 공장으로 야마나시현에 위치하고 있다.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는 아사히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는 르뱅 고슈, 샤르도네, 마스카트, 카베르네 쇼비뇽이 있다.
'만즈 와인 주식회사’는 간장으로 유명한 키코망 회사에 소속된 와인 공장으로 만즈 하비스트, 만즈 실바너, 고슈, 야먀나시 로제, 만즈 사르도네 등이 있다.
'이와노 하라 포도원’은 미국의 포도 품종과 유럽의 포도 품종을 접목하여 신품종 포도를 많이 만들었다. 그 중에서는 한국에서도 레드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하는 머스킷 베일리 A도 있다.
[eatncoo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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