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보스턴칼리지와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39개국의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1999년 실시한 학력평가 결과 수학 분야에서 한국 중학생들이 평균 587점을 받아 싱가포르 중학생(604점)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585점을 얻은 대만 학생들이 차지했고 홍콩(582점)과 일본(57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수학 분야의 세계 평균 점수는 487점이었다.
과학 분야에서도 한국 중학생들은 대만 싱가포르 헝가리 일본 등의 학생들과 함께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번 조사에는 전세계 38개국과 미국의 13개 주 등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한 13∼14세 학생 5만명이 참가했다.
<워싱턴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