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골프웨어, 화사하게… 깔끔하게…

  • 입력 2001년 4월 6일 16시 38분


파릇하게 돋아나는 잔디. 그 위를 ‘빨래줄’처럼 뻗어나가는 백구. 골퍼들의 가슴은 셀렌다. 그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화사하면서도 멋진 골프웨어.

올봄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테마는 핑크 퍼플 바이올렛 등 화사한 색깔이다. 전통적인 푸른색이나 회색 계통은 다소 줄었다. 새벽골프를 위한 방수기능이나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무릎이나 팔꿈치를 주름방지처리한 제품도 나왔다.

▽블랙앤화이트〓고급스러움과 리조트한 감각을 감안한 ‘클래시 베케이션’을 테마로 했다. 컬러의 기본은 블랙앤화이트를 유지하면서 실버그린과 네이비 오렌지등 차분하고 절제된 이미지를 가미했다. 셔츠 16만5000원∼39만6000원, 바지는 39만6000원∼48만4000원.

▽레노마〓평상복으로도 무난한 스타일을 선보여 여성 골퍼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브랜드. 블랙과 화이트의 무채색을 기본으로 계절별로 ‘트렌드 컬러’를 내놓는다. 올봄에는 녹색과 푸른색을 채택했다. 셔츠 6만8000∼17만8000원, 스웨터 12만8000∼24만8000원, 바지 13만8000∼27만8000원.

▽MU스포츠〓간결하고 귀여운 디자인과 색상으로 패션에 신경을 쓰는 여성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선명한 컬러와 독특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면서 일부 제품에서 은은한 파스텔 색상을 채용했다. 서브브랜드로 깜찍한 느낌을 강조한 ‘랏피’를 최근 새로 내놨다. 바지 30만∼40만원, 스웨터 35만∼50만원, 셔츠 35만∼50만원대.

▽라코스테〓중장년층을 겨냥한 고급화된 소재와 차분한 스타일. 봄철 주력상품은 ‘폴로티’ 스타일을 변형한 니트셔츠와 베스트(조끼), 아가일무늬의 스웨터와 양면점퍼 등. 셔츠 8만7000원∼11만원, 베스트 11만∼15만원, 스웨터 10만5000∼12만원, 점퍼 21만원∼21만5000원, 큐롯 13만원선.

▽슈페리어〓미 프로골프 무대에서 활약하는 최경주를 후원하는 국산 브랜드. 40대 후반부터 중반까지의 남성,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소재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강화했다. 셔츠 9만0000∼13만원, 점퍼 19만∼24만원, 베스트 12만∼14만원, 바지 12만∼14만원.

▽먼싱웨어〓펭귄 마크로 기억되는 브랜드. 빨강 하양 네이비 등 미국풍의 전통적 색상을 기본으로 한다. ‘쾌적성’을 주제로 삼아 소재와 색상,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셔츠 14만∼35만6000원, 스웨터 26만7000∼35만6000원, 베스트 14만8000∼33만8000원, 바지 26만8000∼33만8000원.

▽던롭〓100년의 전통과 품격을 자랑하는 브랜드. ‘부드럽고 깨끗함’을 주제로 아이보리 회색 갈색을 기본으로 한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상을 채택했다. 티셔츠 22만4000∼38만6000원, 베스트 26만4000∼36만8000원, 바지 26만4000∼36만8000원, 점퍼 42만6000원.

▽아스트라〓미국 LPGA에서 활동중인 박세리의 후원사로 주목받는 삼성물산의 골프웨어 브랜드. 바지 14만8000∼16만8000원, 점퍼 21만8000∼27만8000원, 티셔츠 9만8000∼15만8000원, 베스트 10만8000∼15만8000원.

(도움말〓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김시중 과장)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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