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보니 지금도 중국에서 體面과 관계되는 말은 무척 많다. 그래서 중국 사람과 圓滿(원만)한 關係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體面學’에 밝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
中國의 역사에서 ‘面子’ 때문에 자결을 선택한 예는 부지기수다. 기원 전 202년, 垓下(해하·현 安徽省 靈壁縣)에서 劉邦(유방)의 군대에 포위당해 대패하고 난 뒤(四面楚歌) 項羽(항우)는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28명의 부하만을 데리고 고향인 江東을 향해 烏江(오강·현 安徽省 和縣)까지 도망쳤다. 물론 뒤에는 漢軍 수천 명이 추격해 오고 있었다. 烏江의 亭長(정장·지금의 面長)이 배를 저어 와 속히 타라고 했지만 項羽는 그의 호의를 깨끗이 거절했다.
“내가 무슨 體面으로….”
體面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臣下를 제거한 例(예)도 있다. 齊(제)나라의 景公은 재상 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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