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김종학 '설악의 겨울과 봄'전外

  • 입력 2001년 4월 10일 19시 08분


◇김종학 '설악의 겨울과 봄'展◇

70년대 말부터 설악산 기슭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해온 서양화가 김종학(64)이 최근작 40여 점으로 개인전을 갖는다.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리는 ‘김종학 전―설악산 풍경’.

눈 덮인 겨울 설악산의 을씨년스런 풍경, 봄이 와 계곡 곳곳에서 피어나는 온갖 색깔의 야생화들, 그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 등을 화폭에 담았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구도로 화면 전체에서 힘찬 기운이 가득 넘친다. 02―549―7574∼6

◇문예진흥원 '신세대 흐름전'◇

신세대 작가들의 신선한 발상과 튀는 개성을 보여주는 문예진흥원의 연례 기획전 ‘한국현대미술 신세대 흐름전’이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이야기 그림’을 주제로 22명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반복되는 가사에 지친 한 여성이 해방을 꿈꾸며 거리로 뛰쳐나가는 주제를 담은 박은영, 동성애자의 불안한 정체성을 드러낸 김두진, 오토바이 폭주족으로 속도에의 열망을 표현하는 임국 등의 작품들. 02―760―4726

◇죽봉 황성현 회갑기념 서예전◇

서예가 죽봉(竹峰) 황성현(黃晟現)의 회갑기념 서예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 열린다. 행서(行書)로 쓴 소동파의 적벽부 12폭 병풍, 소서(小楷)로 쓴 금강경 12폭 병풍 등 200여 점을 전시. 02―580―1532

◇취운 진학종 초서전시회◇

서예가 취운(翠雲) 진학종(陳學鐘·78·사진)의 초서(草書)전시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안국동 백상기념관에서 열린다. ‘고문진보(古文眞寶)’를 소재로 한 초서 병풍 등 40여 점을 전시한다. 02―724―2236

◇사진에 담은 동양정신 이완교展◇

심오한 동양정신을 표현하는 이완교(사진)의 사진전 ‘무념무상(無念無想)’이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열린다. 감정을 극도로 억누른 흑백사진에 잡초 풀뿌리 들꽃 등을 담아 생명과 존재의 가치를 강조했다. 02―723―7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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