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000’란 제목의 이번 공연은 어느 우주선의 귀환을 시작으로 삭막하게 변한 지구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았다.
사이보그가 지배하게 된 지구는 기계 심장과 음경 보철 수술을 한 남성, 다이어트에 환장한 여성, 단백질 파우더를 씹으며 옥장판 깔고 자는 청년 등 낯선 존재들이 가득하다. 연주는 언더그라운드 밴드 ‘어어부프로젝트’와 타악그룹 ‘공명’이 맡았다. 안은미를 비롯한 ‘안스안스 무용단’과 영화배우 김주복 등이 출연한다. 13일 오후8시, 14·15일 오후6시. 1만∼3만원. 02―2005―0114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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