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대상은 그동안 2차례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초등학교 2년생에서 고교 1년생에 해당하는 만 8∼16세. 보건소 직원들이 학교 등을 방문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후 12개월이후 MMR백신으로 두차례 예방접종을 받은 아동은 접종기관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학교 등에 제출하면 일제 접종에서 제외되지만 홍역을 앓은 사람은 접종 대상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1차 접종후 8∼10년이 경과하면 접종자의 10% 정도가 면역력이 없어져 홍역을 앓게 된다”며 “단기간에 대규모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홍역퇴치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8명의 환자가 있었던 96년 이후 홍역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0월부터 홍역이 다시 번져 16일까지 1만40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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