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서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장인 인천 문학경기장(인천 남구 문학동)을 잇는 길이 10㎞의 경전철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18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인터체인지와 가까운 인천대공원 일대의 교통난을 줄이고 문학경기장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두 곳을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천지하철1호선을 개통한 데 이어 2, 3호선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추가 건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경전철 건설을 추진키로 한 것. 경전철 노선은 인천대공원∼남동구 만수동∼인천종합문예회관∼문학경기장 등이며 역사는 2개 가량 들어선다.시는 올해 경전철 건설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거친 뒤 2003년경 착공해 2006년경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