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남춘모 '스트로크 라인'전, 편안한 톤의 모노크롬선

  • 입력 2001년 4월 24일 19시 08분


편안한 파스텔 톤의 모노크롬 작품을 보여주는 남춘모(40)의 ‘스트로크 라인’전이 25일부터 5월4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린다.

남춘모 작업의 특징은 ‘단번에 그어진 선(stroke line)’. 투명하고 끈끈한 플라스틱 물질을 아크릴판 위에 발라 굳게 한 다음, 이를 다시 뜯어내는 작업을 통해 여러 선들을 만들어 낸다.

이 선들은 일정한 간격과 두께를 지니면서 부조(浮彫)와 같은 느낌을 주게 되는 것. 작가는 이같은 나무재료 위에 조형미, 색채, 물성(物性) 등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공간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일종의 개념미술 작품이다. 02―549―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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