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외 여행보험가입자 53.5% 증가

  • 입력 2001년 4월 25일 19시 06분


“담뱃값으로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한다.”

국내외 출장과 여행이 많아지면서 여행보험에 드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손해보험협회는 1월말 현재 국내외 여행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46만7704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53.5%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입금액도 174억4300만원에서 248억7400만원으로 42.6% 늘었다.

여행자보험 가입자가 급증하는 것은 하루에 1000∼3000원의 보험료를 내면 뜻하지 않는 사고로 사망할 경우 1억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예를들어 5일동안 해외출장을 갈 경우 보험료는 1만4100원(하루 2820원). 보험금은 사망 1억원이며 치료비는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휴대품에 손해가 났을 때도 150만원을 받는다.

또 11개 손해보험회사 인터넷홈페이지에서 클릭을 하거나, 영업소에 전화 한통화로 가입할 수 있다는 편리성도 여행보험가입이 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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