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특집/선물]기능성화장품, 어머니 얼굴 펴드리세요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49분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남녀 모두 사용하는 화장품 종류가 크게 늘었다. 예전에 할머니들은 로션 하나로 손과 얼굴 발을 모두 바르고, 남자들은 여자 화장품을 빌려 쓰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남녀용이 별도인 것은 물론 얼굴에만 스킨 로션 아스트린젠트 크림 세럼 에센스 팩 클렌징폼 등 수십종을 쓰는 사람이 많다.

부모님이나 스승님께 드리는 선물로 늘 인기를 끄는 것도 다양한 화장품. 화장품업체들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사은품이나 여행용 샘플 등을 넣은 선물세트들을 내놓았다. 최근 화장품법이 새로 시행되면서 주름완화 등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기능성 화장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 포스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주름을 완화시키는 제품. 주름 완화 및 방지의 대표적 원료로 꼽히는 레티놀이 고농축돼 6주 동안 사용하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7㎖ 들이 소용기 6개로 구성돼 있다. 밤에 스킨과 로션을 사용한 뒤 얼굴 전체에 펴바르고 주름 부위에는 겹발라준다. 10만원대.

태평양은 이밖에도 여성을 위한 라네즈 세트, 아이오페 세트, 마몽드 세트와 남성용 오딧세이 세트 등을 마련했다. 5월 21일까지 선물세트를 산 고객 2001명에게 경품을 준다. 30명에게는 여행상품권, 50명에게 종합건강진단권, 100명에게 휴대전화 등. 아모레 홈페이지(www.amore.co.kr)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도 히트상품. 눈가 턱 목덜미 등의 주름으로 고민하는 어버이들에게 좋은 주름 개선용 화장품이다. 메디민 A 성분이 피부에 탄력을 준다. 에센스형은 9만원, 스틱형은 12만원. ‘이자녹스 하이드라’ 기초 3종 세트는 보습을 강화해주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자외선 염증으로 인한 잡티 주근깨도 줄여준다. 9만4000원대.

LG생활건강은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수기를 공모해 모두 136명에게 괌 여행권과 화장품세트 등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이자녹스 홈페이지(www.isaknox.co.kr)에 있다.

코리아나는 다양한 가격대의 기획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오렌지색 엔시아 여성용 2종 세트와 3종 세트, 오르시아 여성용 2종, 3종 세트. 4만원대의 아스트라 윈에이지 화이트업 2종 세트도 새로 나왔다.

나드리는 선물용으로 멜 기초 화장품 2종 세트(3만6000원대)에다 UV선크림을 추가했으며, 남성용 딘클라우 2종 세트(3만4000원대)에는 탁상용 시계를 첨가했다.

비쉬는 탈모로 고민하는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델코스 아미넥실’ 선물을 추천했다. 남녀용 트리트먼트가 각각 6만원, 샴푸는 1만7000원. 탈모 방지 특허 성분이 들어 있어 모발의 수명을 늘려 준다.

나이가 들수록 여러가지 냄새가 나기 때문에 향수도 좋은 선물이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일르 큐브 세트는 향수와 헤어 보디 샤워젤을 포함해 8만4000원, 조르지오 아르마니 오뿌르 옴므세트는 애프터쉐이브와 향수 헤어 보디 샤워젤을 포함해 8만9000원대다.

샤넬은 매장에서 피부의 수분함량과 색깔, 탄력도 등을 측정해 적절한 노화 방지 제품을 권한다. 샤넬 프레시지옹은 낮용과 밤용으로 나뉘어 자외선 차단, 수분과 유분 보충, 비타민 E 공급 등을 하는 다양한 제품이 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