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소는 이씨의 생가인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 뒤산인 광려산에 건평 125평의 전통 목조 한옥으로 지어졌다. 공사비 8억6000만원은 이씨와 영양군청이 절반씩 부담. 연구소 건물중 절반은 이씨의 사택으로, 나머지 절반은 후학들의 동양학과 국학 분야의 연구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당초 이 건물은 두 해전 영양군청이 ‘이문열 기념관’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이씨가 “나이 환갑도 안됐고 문단 선배가 많으신데 무슨 기념관이냐”며 극구 고사해 연구소로 용도가 바뀌었다.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