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대출심사 간소화…市, 내달부터 7일내 매듭

서울시는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현재 16일 가량 걸리는 일선 구청의 심사기간을 다음달부터 7일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대출 신청자의 재산조회 때 종이문서 대신에 전자우편이나 행정전산망을 활용토록 하는 한편 재산조회 후 실시하는 현장조사 절차도 없애기로 했다.

대출제도가 개선되면 일선 구청이 대출신청을 받은 후 재산조회를 마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10일에서 4일로 줄고 대출기관인 주택은행 업무와 중복되는 자치구의 현장조사가 생략돼 대출업무 처리기간도 3일 단축된다. 서울시는 배기량 1500㏄ 이상 승용차를 보유하지 않고 전세보증금이 3500만원 이하인 조건 등을 충족하는 1년 이상 서울지역 거주 무주택 가구주에게 전세자금으로 최고 1500만원까지 대출해 주고 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