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보다도 올해는 여름이 빨리 오려나 봐요. 벌써부터 덥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네요. 날씨때문인가요? 딸기와 토마토가 과일가게에서 인기랍니다. 달콤한 딸기와 건강에 좋은 토마토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요리에도 정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딸기와 토마토 요리, 이제부터 배워볼까요?
▽ 딸기생크림크레이프
- 주재료 : 딸기 150g, 생크림 ⅔컵, 레몬 ¼조각, 설탕 ½큰술, 크레이프 반죽(밀가루 120g, 우유 120cc, 샐러드유 1큰술, 달걀 1개, 소금 ½작은술), 버터·소금 약간씩
① 딸기는 꼭지를 떼고 씻은 후 물기를 빼고 큰 것은 4등분, 작은 것은 2등분한다.
② 오목한 볼에 생크림을 담고 레몬즙을 짜넣은 후 설탕을 넣어 전동믹서로 거품을 낸다. 생크림이 단단해지면 냉장고에 넣어둔다.
③ 넓은 볼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거품기로 거품을 낸 후 우유를 섞는다. 여기에 소금을 넣은 밀가루를 체에 쳐 넣고 샐러드유를 조금 넣어 주르르 흐르는 반죽을 만든다.
④ 팬을 달군 후 버터를 넣고 녹인 다음 크레이프 반죽을 반 국자 떠 얹어 직경 10cm 크기의 크레이프를 부친다. 한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뒷면도 노릇하게 굽는다. 크레이프 부친 것은 한장씩 펼쳐놓아 식힌다.
⑤ 생크림 짜는 주머니에 거품낸 생크림을 넣고 크레이프 가운데에 길게 짠다. 생크림 위에 딸기를 적당히 얹고 반으로 접어 붙인다.
▽ 딸기샌드위치
- 주재료 : 토스트식빵 12장, 딸기 250g, 양상추 4잎, 시금치치즈(슬라이스) 4장, 마요네즈 ½컵, 소금 약간
① 딸기는 옅은 소금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은 후 꼭지를 떼고 체에 건져놓는다. 딸기의 물기가 마르면 0.3cm 두께로 저며 썬다.
② 양상추는 한잎씩 뜯어놓고 치즈는 샌드위치에 올리기 간편한 슬라이스된 것으로 준비한다.
③ 식빵 한면에 마요네즈를 얇게 바르고 양상추와 슬라이스치즈를 얹고 딸기를 저며 썰어 식빵 한면이 꽉 차도록 얹는다.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으로 덮고 윗면에 다시 마요네즈를 바르고, 양상추잎과 딸기 썬 것을 듬뿍 얹고 마요네즈 바른 식빵으로 덮는다. 깨끗한 면보로 싼 다음 도마나 무거운 그릇으로 잠깐 눌러놓는다.
④ 샌드위치를 한손으로 가볍게 누르고 가장자리의 갈색부분을 잘라낸 후 2등분 하여 접시에 담는다.
▽ 딸기크림타르트
- 주재료 : 딸기 150g, 커스터드 크림(달걀 노른자 1개, 설탕 30g, 밀가루 20g, 옥수수전분 10g, 우유 120cc, 버터 1작은술, 바닐라향 ½작은술), 타르트 반죽(박력분 100g, 버터 75g, 달걀 노른자 1개, 물 3큰술, 소금 ½작은술), 버터· 소금 약간씩, 마른 콩 1컵, 타르트틀
① 박력분에 소금을 넣고 체에 두번 내린다. 넓은 볼에 체에 내린 박력분을 담고 버터를 잘게 썰어 넣은 후 나무주걱이나 버터 으깨는 도구로 버터를 잘게 부수면서 박력분과 고루 섞는다.
② ①에 달걀 노른자와 물을 넣고 한덩어리로 반죽하여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둔다. 시간이 지나면 타르트 반죽을 꺼내 버터가 고루 섞이도록 다시 반죽한다.
③ 도마 위에 밀가루를 뿌리고 준비한 타르트 반죽을 올려 밀대로 0.3cm 두께로 고르고 평평하게 밀어 타르트틀을 엎어놓고 찍어낸다. 반죽의 반은 2cm 폭, 4cm 길이로 자른다.
④ 타르트틀 안쪽에 버터를 바르고 타르트 모양 찍은 반죽을 얹어 가운데를 손으로 납작하게 누른 후 마른 콩을 듬뿍 담아 180℃의 오븐에 넣어 25분간 굽는다.
⑤ 구워진 타르트는 완전히 식힌 다음 꺼낸다.
⑥ 냄비에 우유, 달걀 노른자, 밀가루, 옥수수전분, 버터, 설탕, 바닐라향을 분량대로 넣고 거품기로 저어 약한 불에 올려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끈적한 크림상태가 되면 녹인 버터를 넣고 고루 저어 커스터드 크림을 만든다.
⑦ 딸기는 꼭지를 떼고 옅은 소금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빼고 4등분한다.
⑧ 구운 타르트에 만들어 놓은 커스터드 크림을 얹고 딸기를 썰어 올린다.
▽ 딸기드레싱을 얹은 채소샐러드
- 주재료 : 딸기 150g, 비타민 60g, 양상추 60g, 레드치커리 30g, 딸기드레싱(딸기 80g, 올리브오일 3큰술, 화이트와인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① 딸기는 꼭지를 떼고 옅은 소금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빼고 2등분한다.
② 비타민은 밑동을 잘라내고 씻고 양상추는 한잎씩 벗긴 후 한입크기로 뜯는다. 레드치커리도 한입 크기로 자른다. 준비한 샐러드 채소는 얼음물에 담가 생생해지면 건져 물기를 뺀다.
③ 믹서에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식초, 꼭지 뗀 딸기, 설탕, 소금, 흰 후춧가루를 넣고 곱게 갈아 차게 둔다.
④ 샐러드 볼에 차게 두었던 채소와 딸기를 얹고 딸기드레싱을 뿌린다.
▽ 딸기콘그라탱
- 주재료 : 딸기 200g, 옥수수 통조림 1컵, 크림소스(밀가루 4큰술, 버터 2큰술, 육수 ½컵, 생크림 1컵,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소금· 버터 약간씩
① 딸기는 옅은 소금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은 후 꼭지를 떼고 체에 밭쳐 놓는다.
② 옥수수 통조림은 체에 밭쳐 통조림 국물을 뺀다.
③ 냄비에 밀가루 4큰술과 버터 2큰술을 넣어 약한 불에서 색이 나지 않도록 볶는다. 한참동안 볶으면 고소한 향이 나면서 포슬한 상태가 된다. 이때 육수를 붓고 나무주걱으로 고루 저어 덩어리가 없게 한 다음 생크림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여 주르르 흐르는 정도의 크림소스를 완성한다.
④ 그라탱 그릇 안쪽에 버터를 얇게 바르고 옥수수를 담고 딸기를 얹는다. 맨 위쪽에 크림소스를 붓고 200℃의 오븐에 넣어 10분간 굽는다.
<여성동아 2001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