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지가상승률은 지난해 평균(0.05%)보다 높은 수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물경기 하강세가 둔화되고 금리인하 등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소비 및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마포구가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보상이 마무리되면서 0.3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도봉구(0.26%), 강북구(0.24%)도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반면 강동구(―0.18%), 은평구(―0.14%), 송파구(―0.12%) 등의 땅값은 여전히 내림세.
2001년 1·4분기 구별 땅값 동향 | |
서울시 | 0.10 |
마포구 | 0.36 |
도봉구 | 0.26 |
강북구 | 0.24 |
서대문구 | 0.23 |
동대문구 | 0.22 |
관악구 | 0.21 |
영등포구 | 0.18 |
동작구 | 0.18 |
용산구 | 0.17 |
종로구 | 0.14 |
성북구 | 0.14 |
강남구 | 0.14 |
중구 | 0.13 |
양천구 | 0.11 |
광진구 | 0.09 |
구로구 | 0.07 |
서초구 | 0.04 |
성동구 | 0.04 |
강서구 | 0.04 |
중랑구 | 0.02 |
노원구 | 0.02 |
금천구 | -0.01 |
송파구 | -0.12 |
은평구 | -0.14 |
강동구 | -0.18 |
용도별로는 주거지역이 0.1%, 상업지역 0.09%, 공업지역 0.07%, 녹지지역 0.17%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중구가 0.45%, 은평구가 0.33% 오르는 등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동구(―0.2%) 등 6개구는 떨어졌다. 상업지역은 도봉구가 0.78%, 강북구는 0.56%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강서구와 은평구는 각각 ―0.15%, ―0.13%의 하락했다.
한편 1·4분기 토지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감소했고, 건물거래 역시 6.5% 줄어 매매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