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이나 황갈색으로 인간의 내면 세계를 그려낸 장동문의 두 번째 개인전이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단성갤러리에서 열린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고뇌, 좌절이 아릿하게 가슴에 와 닿는 작품들이다.
그의 회화는 구상과 추상이 혼재하면서 다양한 이미지가 중첩돼 표현되면서 인간 내면세계의 복잡다단함을 드러낸다. 그러나 추상적인 조형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 나무, 달, 말, 꽃 등이 등장해 뭔가 희망적인 말을 속삭이는 듯하다. 이같은 작품 구성은 각박한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02-735-5588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